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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은해 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에는 전설의 학번이 있다.

배우 활동 중인 졸업생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10학번 이야기다. 최근 한예종 연극원 10학번 출신 배우들이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약을 펼치고 있다.

9월 17일 배우 이상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죽 광고 영상을 게재했다. 이에 한예종 동기 김고은이 “밥 산다고?”라고 단 댓글을 시작으로 안은진, 김성철도 친분을 드러낸 것. 네 사람을 비롯해 박소담, 이유영도 한예종 연극원 10학번 출신이다.

이상이는 최근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이초희와 함께 사돈 커플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슈츠’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등 작품에서 악역 연기를 주로 선보였던 이상이는 지난해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에서 야구부 코치 양승엽 역을 맡아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다음 작품인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도 배려심 넘치는 윤재석을 연기하며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2012년 영화 ‘은교’로 데뷔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김고은은 이제 90년대생 여배우 대표주자가 됐다.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도깨비’를 통해 로코퀸으로 자리매김한 김고은은 올해 SBS ‘더 킹: 영원의 군주’에서 1인 2역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 호평받았다. 김고은은 충무로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윤제균 감독의 뮤지컬 영화 ‘영웅’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12년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으로 데뷔한 안은영은 지난해에만 JTBC ‘라이프’, tvN ‘왕이 된 남자’, 넷플릭스 ‘킹덤’시즌 1, OCN ‘빙의’, KBS 2TV ‘국민 여러분!’, OCN ‘타인은 지옥이다’ JTBC ‘검사내전’ 일곱 편 작품에 출연했다. 출연 작품마다 안정적인 연기력과 다채로운 매력으로 명품 조연에 등극했다. 올해는 상반기 화제작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산부인과 레지던트 추민하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오는 9월 25일에는 JTBC 드라마 ‘경우의 수’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2017년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법자 역을 맡아 이름을 알린 김성철은 이후 JTBC ‘바람이 분다’ tvN ‘아스달 연대기’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82년생 김지영’ ‘서치 아웃’ 등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현재 방영 중인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는 한 여자만을 10년 동안 사랑한 남자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호평받고 있다.

신비로운 갈색 눈동자와 흰 피부가 매력적인 이유영은 영화 ‘간신’ ‘그놈이다’ ‘나를 기억해’ 등 작품으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OCN ‘터널’ SBS ‘친애하는 판사님께’ KBS 2TV ‘국민 여러분!’ OCN ‘모두의 거짓말’을 통해 브라운관에서도 친근하게 만날 수 있는 배우가 됐다. 특히 장르물에서 더욱 존재감이 빛난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유영은 9월 23일 개봉한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디바’ 주연을 맡았다. 신민아와 함께 다이빙 선수 역을 맡아 기대를 더하고 있다.

이들은 여러 인터뷰를 통해 한예종 연극원 10학번 동기이자 연기자 동료인 서로를 언급했다. SNS로 안부를 묻거나 친근한 인증샷을 공개하며 여전히 돈독한 우정을 드러냈다. 이유영과 안은진은 ‘국민 여러분!’ 이상이와 김성철은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함께 출연 했다. 2020년을 빛낸 한예종 연극원 10학번 배우들의 앞으로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사진=뉴스엔 DB)

23일 퓨처스리그 강화 SK전에서 사이클링 히트 위업을 달성한 LG 한석현. 사진제공|LG 트윈스
23일 퓨처스리그 강화 SK전에서 사이클링 히트 위업을 달성한 LG 한석현. 사진제공|LG 트윈스

한석현(26·LG 트윈스)이 퓨처스(2군)리그 역대 서른 번째 히트 포 더 사이클(사이클링 히트) 위업을 달성했다. LG 역사상으로는 여섯 번째 기록이다.

한석현은 23일 퓨처스리그 강화 SK 와이번스전에서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장해 단타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때려내며 사이클링 히트 위업을 완성했다. 5타수 4안타 1홈런 3득점 4타점으로 팀의 14-0 승리에 앞장서 기쁨은 두 배였다.

시작부터 불을 뿜었다. 한석현은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로 이날 경기 포문을 열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1-0으로 앞선 2회초 1사 1·3루에서는 좌중간 가르는 3루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여기에 중견수의 송구를 받은 유격수 김성민의 포구 실책까지 겹치며 홈까지 파고 들었다. 원 히트 원 에러로 홈까지 밟은 것.파워사다리

대기록은 4회초 한 번에 완성됐다. 한석현은 4회초 무사 1루에서 우전 안타로 단타를 신고했다. 사이클링히트에 홈런 하나만을 남겨둔 상황. 동료들의 방망이가 터지며 4회초 한 번 더 타석에 들어설 기회가 생겼다. 한석현은 2사 1루에서 신동민의 초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2군 2호 홈런이었다.

2군 사이클링히트는 1995년 이동우(LG)를 시작으로 지난해 강구성(LG)까지 총 29차례 있었다. 한석현은 KBO리그 2군 30호, LG로는 여섯 번째 기록을 세웠다.

2014년 LG 2차 5라운드로 입단한 외야수 한석현은 올 시즌 2군 52경기에서 타율 0.318(157타수 50안타), 2홈런, 20타점으로 만점 활약 중이다. 특히 23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차세대 리드오프 후보로 꼽히고 있다.

벨라루스 태생으로 지난해 한국 국적 취득…흥국생명 지명
“새 이름 지어주신 아빠 위해 꼭 성공하겠다”

[본인 제공=연합뉴스. 재배포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제가 뒤에서 두 번째로 지명받았잖아요. 심장이 쫄깃쫄깃하더라고요. 눈물이 찔끔 났어요.”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벨라루스 태생의 귀화 여자배구 선수 현무린(19·세화여고·흥국생명 지명)의 목소리는 여느 한국 여고생과 다름없었다.

“외모만 서양인일 뿐 완벽한 한국인”이라고 말한 세화여고 배구부 강미선 총감독의 표현 그대로였다.

현무린은 22일 2020-2021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2번째 수련선수로 흥국생명에 호명됐다.

정식 선수는 아니지만, 흥국생명에 입단해 프로 무대를 밟게 된다.

현무린은 이날 발표 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제 첫 번째 목표를 이뤘다”며 “뒷바라지해 주신 엄마와 아빠를 생각하며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현무린은 사연이 많은 선수다. 그는 2001년 5월 벨라루스에서 유소년 체육 지도자로 활동하던 어머니와 현지 대학교수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벨라루스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다가 부모님의 이혼 후 어머니와 함께 새 아버지의 나라인 한국으로 건너왔다. 2009년 2월, 그의 나이 만 8세 때였다.

어린 현무린의 눈엔 모든 것이 낯설었다. 말이 통하지 않았고, 음식도 입에 맞지 않았다.

그러나 현무린은 외롭지 않았다.

그는 “한국에 입국한 뒤 1년 동안은 (적응 기간이 필요해) 학교에 가지 못했는데, (새) 아빠가 많은 책을 읽어주며 한국말을 가르쳐주셨다”며 “세 명의 오빠들도 매우 잘해줘 어려움 없이 적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듬해 대전 유성초등학교에 입학해 또래 친구들처럼 씩씩하게 자랐다.

활발한 성격의 현무린은 금세 친구들과 친해졌고, 초등학교 4학년 때 운동에 소질을 보이며 자연스럽게 배구를 접했다.

그는 “엄마의 영향을 받아 어렸을 때부터 구기 운동을 즐겼다”며 “당시 학교엔 남자 배구부만 있어서 남학생들과 함께 운동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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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에 재능을 보인 현무린은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서울 추계초등학교를 거쳐 서울 반포초등학교로 전학한 뒤 세화여중, 세화여고에 진학했다.파워볼엔트리

키(169㎝)는 그리 크지 않지만 강한 서브와 안정적인 리시브, 감각적인 터치아웃 능력 등을 앞세워 많은 스카우트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22일 비대면으로 열린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수련선수로 흥국생명에 호명됐다.

이날 프로행을 확정 지은 13명의 선수 중 12번째였다. 세화여고에선 유일하게 프로행에 성공했다.

세화여고 배구부 기숙사에서 신인드래프트를 시청하던 현무린은 전율을 느꼈다.

그는 “너무 떨려 입이 떨어지지 않더라”며 “오빠들에게 축하 연락을 받았는데 다들 울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현무린은 “그동안 많은 힘이 돼준 엄마와 아빠, 오빠들에게 고맙다”며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더 악착같이 운동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에서의 목표를 묻는 말엔 “기량을 끌어올려 김연경(흥국생명) 선배처럼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며 “태극마크를 다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사실 현무린이 정식 한국인이 된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그는 벨라루스 국적으로 율리아 카베트스카야라는 이름으로 생활하다 지난해 한국으로 귀화했다.

현무린이라는 이름은 아버지가 지어줬다. 옥돌무(珷)에 맑을린(潾)으로 맑고 밝은 삶을 살라는 의미다.

현무린은 “아빠가 지어주신 이름처럼 프로 무대에서도 밝게 빛나고 싶다”고 말했다.
김희애. 사진=보그코리아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배우 김희애의 화보가 공개됐다.

김희애가 패션 매거진 ‘보그 코리아’를 통해 우아한 매력을 발산했다.

그는 자연스러우면서도 현대적인 테일러링이 돋보이는 의상을 고급스럽게 소화하며 시간이 흐름에 변함없이 우아하고 아름답게 빛나는 김희애만의 기품 있는 스타일을 보여줬다.

한편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파비아나 필리피(Fabiana Filippi)와 함께한 김희애의 화보는 ‘보그 코리아’ 10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 등 16개국 우선 수용

하네다 공항. NHK
하네다 공항. NHK

일본 정부가 이르면 내달 초부터 신규 입국을 부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사업 목적으로 일본에 오는 이들에 국한하지 않고 3개월 이상 중장기 체류자에 대한 입국 제한을 이르면 내달 초 해제할 것이라고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가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세계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의료·교육·문화활동 등에 관한 중장기 체류를 인정할 계획이다.

입국 규제 완화에 따라 외국인 유학생의 입국도 전면 허용된다. 이에 따라 한국인의 일본 입국도 대폭 허용될 가능성이 있다. 관광객은 제외된다.

일본은 그간 한국 등 16개 국가·지역에서 오는 사업상 방문자(취업 포함)에 대해 제한적으로 입국을 허용하기 위해 협의하는 등 필요한 절차를 밟아 왔으나 이번에 입국 인정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하나파워볼

일본 정부는 이번 조치에 따른 입국 허용 인원을 하루 1000명 내외로 정하고 감염 확산 상황 등에 비춰 각국의 신규 입국을 허용하는 수를 조율할 가능성이 있다.

16개 국가·지역에 대해서는 이와 별도로 하루 최대 1600명 정도를 우선 수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16개 국가·지역에 관해서는 2주 대기 조건을 붙여서 거의 완전히 (문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국 허용은 방역 조치를 조건으로 이뤄진다. 출·입국 시 코로나19 음성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일본 입국 후 2주 동안 자택이나 호텔에 대기하는 등 자율 격리를 요구한다.

일본 정부는 신규 입국자에게 이런 방역 조치를 이행할 것임을 확약하는 책임자를 세우도록 요구하며 서약서도 받는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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