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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유력한 대권주자인 LA 클리퍼스가 묵직한 전력보강에 나섰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클리퍼스가 랜드리 쉐밋(가드, 193cm, 81.6kg)을 브루클린 네츠로 트레이드한다고 전했다. 브루클린은 2020 1라운드 티켓(19순위)을 보내기로 했다.
 

이어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는 클리퍼스가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로부터 루크 케터드(가드, 196cm, 93.4kg)를 데려오기로 했으며, 19순위 지명권은 디트로이트로 향한다고 보도했다. 워즈내로우스키 기자는 클리퍼스의 로드니 맥그루더(가드, 193cm, 93kg)가 디트로이트로 건너간다고 알렸다.
 

# 트레이드 개요
클리퍼스_ in 루크 케너드 / out 랜드리 쉐밋, 로드니 맥그루더
브루클린_ in 랜드리 쉐밋 / out 2020 1라운드 티켓
피스턴스_ in 로드니 맥그루더, 2020 1라운드 티켓 / out 루크 케너드
 

클리퍼스는 왜?
클리퍼스는 쉐밋과 맥그루더를 보내면서 케너드라는 준척급 슈팅가드를 품었다. 클리퍼스는 탁월하게 전력을 다지고 있는 가운데 케너드를 더하면서 마커스 모리스의 혹시 모를 이적 공백까지 대비한 포석이 될 수도 있다. 쉐밋과 맥그루더도 클리퍼스 벤치에서 다소 아쉬운 활약을 펼쳤던 만큼, 안정된 전력감인 케너드를 더하면서 변함없이 두터운 선수층을 유지했다. 모리스와의 재계약을 성사한다면, 변함없이 탄탄한 선수층을 구축하게 된다.
 

지출도 줄였다. 쉐밋의 연봉(209만 달러)과 맥그루더의 연봉(500만 달러)의 연봉 총액이 케너드의 것(약 530만 달러)보다 적다. 다가오는 2020-2021 시즌 연봉은 709만 달러이며, 심지어 이들 둘은 이후까지 계약되어 있다. 2021년 여름이면 카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가 선수옵션을 갖고 있는 만큼, 2021년에 추후 보강 및 추가 행보에 나서기 모호할 수 있었으나 2021-2022 시즌의 샐러리캡을 드러낸 측면도 사뭇 긍정적이다.
 

케너드는 지난 시즌부터 트레이드 후보로 두루 검토됐다. 다가오는 2020-2021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디트로이트는 꾸준히 케너드를 트레이드하고자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이윽고 지난 시즌이 어렵사리 끝난 이후 만기계약자가 됐고, 클리퍼스도 보다 확실한 카드를 필요로 했던 만큼,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최초 구도에서는 쉐밋을 지명권으로 바꿔오는 것이었으나 이를 디트로이트로 넘기면서 상대적 전력 외인 맥그루더를 내주면서 거래를 완성했다.
 

케너드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8경기 출전에 그친 가운데 25경기에서 주전으로 출장했다. 부상 전까지 디트로이트의 주전 슈팅가드로 나선 그는 경기당 32.9분을 소화하며 15.8점(.442 .399 .893) 3.5리바운드 4.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평균 2.6개의 3점슛을 약 40%의 적중률로 집어넣는 등 정확한 외곽슛도 선보였다. NBA 진출 이후 해마다 성장한 그는 지난 시즌 들어 완연한 전력감으로 자리매김했다.
 

쉐밋의 출혈이 아쉬울 수 있으나 맥그루더까지 더해 전력의 일원화했다. 루이스 윌리엄스의 노쇠화가 거론되는 가운데 케너드가 들어오면서 백코트의 전력이 좀 더 증강됐다. 앞서서도 언급했지만, 모리스와의 재계약이 자칫 결렬된다면, 주전 슈팅가드로 투입할 수 있다. 모리스와 이번 시즌에 입증된 것처럼 정확한 3점슛도 갖추고 있어 원투펀치와도 좋은 조합을 자랑할 것으로 기대된다.
 

네츠는 왜?
브루클린은 19순위 지명권으로 안정된 슈터를 채웠다. 지난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된 조 해리스와의 이적에도 일정 부분 대비한 셈이 됐다. 브루클린은 해리스와 재계약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만큼, 해리스까지 앉힌다면, 벤치 전력을 든든하게 했다. 브루클린은 이미 스펜서 딘위디와 디안드레 조던이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쉐밋까지 더하면서 외곽 전력을 다졌다. 브루클린의 주전 전력이 워낙에 탄탄한 만큼, 쉐밋의 가세로 두터운 선수층을 유지했다.
 

당장 지명권을 내주고 쉐밋을 데려오면서 지출은 늘어났지만, 향후 브루클린이 안아야 하는 재정 부담은 상당한 가운데 신인계약으로 활용할 수 있는 쉐밋의 가세는 큰 도움이 될 만하다. 확실한 유망주를 확보한 셈이다. 이미 스펜서 딘위디, 캐리스 르버트, 제럿 앨런이 자리하는 가운데 쉐밋까지 더하면서 활약 대비 적은 지출을 감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향후 트레이드카드로도 활용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코트 안팎의 범용성을 두루 확보했다.
 

쉐밋을 데려온 가운데 해리스까지 앉힌다면, 브루클린의 외곽 공격은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이미 케빈 듀랜트, 카이리 어빙, 딘위디까지 상대 수비를 끌어 모을 득점원이나 볼핸들러가 자리하고 있어 슈터들이 기회를 잡기 상당히 용이하다. 가뜩이나 정확한 3점슛을 자랑하는 해리스와 쉐밋이 좀 더 많은 오픈찬스를 맞이한다면, 브루클린의 화력은 더 증폭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지난 시즌 클리퍼스에서 53경기에 나섰다. 쉐밋도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가운데 평균 27.4분 동안 9.3점(.404 .375 .855) 1.9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올렸다. 데뷔 시즌인 지난 2018-2019 시즌에 트레이드됐다. 비록, 이번에도 트레이드됐지만, 쉐밋은 다시 동부컨퍼런스로 건너가게 됐으면서도 변함없이 강팀에서 또 다른 원투펀치와 함께하게 됐다.
 

피스턴스는 왜?
디트로이트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신인선수 확보에 나섰다. 케너드 이탈에 따른 스윙맨도 데려왔다. 이게 다가 아니다.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드웨인 데드먼을 데려오면서 백코트 정리에도 나섰다. 디트로이트는 19순위 지명권으로 NCAA 빌라노바 와일드캐츠에서 두 시즌을 보낸 사딕 베이를 지명했다. 베이는 19순위 이전에 지명될 것으로 여겨졌으나, 디트로이트는 순번 대비 잠재력이 높은 포워드를 충원했다.
 

이미 디트로이트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7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었다. 해당 지명권으로 프랑스 출신의 킬리언 헤이즈를 지명하며 백코트를 채웠다. 이로써 디트로이트는 이번에 복수의 준수한 1라운더를 불러들이면서 재건을 위한 본격적 행보에 나섰다. 헤이즈와 베이 모두 당장 역할을 해줄 지는 의문이다. 그러나 디트로이트 선수단이 정리된 점을 고려하면, 첫 시즌부터 상당 시간 동안 코트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격적인 오프시즌을 보낸 디트로이트는 미래를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나섰다. 이번 트레이드까지 더해 샐러리캡 정리, 지명권과 유망주 확보를 시작했다. 브랜든 나이트, 존 헨슨까지 많은 연봉을 받으나 전력 외인 선수들과의 계약이 드디어 정리됐다. 이들 외에도 랭스턴 겔러웨이, 쏜 메이커와의 계약도 종료됐다. 이미 기존 선수 대부분과 계약이 만료된 점을 고려하면, 어린 선수들이 많은 기회를 보장 받을 것이 유력하다.
 

이게 다가 아니다. 브루클린과 양자 트레이드를 통해 자난 무사를 확보했으며, 휴스턴 로케츠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트레버 아리자와 1라운드 16순위 지명권까지 손에 넣었다. 아리자는 다음 시즌 연봉이 부분 보장이며 보장 금액이 많지 않다. 디트로이트가 방출할 수도 있다. 비록 향후 1라운드 지명권을 내줬지만,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서 휴스턴을 거친 지명권을 확보하면서 아이제아 스튜어트까지 더했다. 세 명의 1라운더를 선수단에 추가했다.
 

당장 팀을 이끌 전력감도 필요하다. 맥그루더는 케너드보다 연봉이 적은 만큼, 지출도 일정 부분 줄였다. 아리자의 추후 거취에 따라 맥그루더의 활용 폭이 정해질 예정이며, 데릭 로즈와 맥그루더가 팀을 주도해 갈 전망이다. 맥그루더는 지난 시즌 클리퍼스에서 많이 뛰진 못했다. 클리퍼스의 전력이 탄탄했기 때문. 그는 56경기에서 경기당 15.6분 동안 3.3점(.398 .270 .559) 2.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스타뉴스 한동훈 기자]kt wiz 안영명. /사진=kt wizkt wiz 프로야구단(대표이사 남상봉, ktwiz.co.kr)이 지난 시즌까지 한화에서 뛰었던 우완 투수 안영명(35)을 영입했다고 20일(금) 밝혔다.

안영명은 천안북일고를 졸업 후 2003년 1차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해 7시즌을 보내고, 2010년 KIA를 거쳐 이듬해 ‘친정팀’인 한화로 복귀하며 선발 및 불펜의 주축 투수로 활약했다.

1군 통산 536경기 62승 56패, 58홀드, 16세이브 평균자책점 4.94을 기록했다.

이숭용 kt wiz 단장은 “프로 통산 18년간 선발 및 중간계투 등 다양한 보직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성실한 베테랑 투수”라며, “내년 시즌 불펜 뎁스(depth)를 강화하고, 투수진을 안정화하기 위해 영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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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국내 주요 4대 암호화폐 거래사이트(빗썸, 업비트, 코인원, 코빗)의 최근 5개월간 누적 거래대금이 103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4개 거래사이트의 누적거래대금 총합으로 국내에서 영업중인 70여개 중소 암호화폐 거래사이트의 거래대금을 합치면 그 수치는 더욱 커진다.

20일 암호화폐 공시 포털 ‘쟁글’을 운영하는 크로스앵글은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인애널리시스와 함께 ‘한국 가상자산 시장 보고서’를 공개했다.

◇韓 투자자, 비트코인보다 알트코인에 더 많이 투자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1일부터 10월27일까지 국내 4대 거래사이트 내 암호화폐 거래대금은 총 102조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빗썸 43조4000억원, 업비트 41조원, 코인원 17조5000억원, 코빗 7015억원 순이다.

현재 국내에서 거래(트레이딩)되는 암호화폐 개수는 260개 이상이다. 국내 4대 거래사이트에 상장된 암호화폐 중 지난 5개월 동안 실제 거래가 체결된 프로젝트는 코인원 130개, 빗썸 116개, 업비트 105개, 코빗 23개였다. 이는 각 거래사이트에 상장되어 있는 프로젝트 개수가 아니라, 실제 매수-매도 거래가 체결된 암호화폐 개수만을 집계한 수치다.

올해 국내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 트렌드는 해외보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암호화폐) 투자 비중이 높고 탈중앙화금융(디파이) 붐이 일었던 해외와 달리 디파이 토큰 상장 및 투자가 미진했다는 점이다.

국내 4대 거래사이트의 전체 거래량 중 비트코인 비중은 15%에 그쳤지만, 글로벌 시장에서의 비트코인 비중은 26%에 달했다. 국내 시장은 해외보다 비트코인 거래 비중이 작고, 알트코인 거래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아가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2분기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디파이 토큰 상장 및 거래 비중 또한 국내는 높지 않았다. 국내 디파이 토큰의 상장과 누적 거래대금은 각각 11.5%, 5.96%에 그쳤다.

국내 암호화폐 투자 트렌드 (한국 가상자산 시장 보고서 갈무리) © 뉴스1
국내 암호화폐 투자 트렌드 (한국 가상자산 시장 보고서 갈무리) © 뉴스1

◇”암호화폐 투자시장, 투기적 성향에서 성숙단계 접어들어” 보고서에는 국내 암호화폐 거래업계와 전문가들의 인터뷰도 담겼다. 전문가들은 “국내 암호화폐 시장이 고위험 고수익을 노리던 성향에서 금융의 한 영역으로 인정받는 등 성숙해지고 있다”며 입을 모았다.파워볼엔트리

빗썸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시장은 작년까지 고위험 고수익을 노리는 투자자에게만 관심받는 영역에서 2020년에는 금융의 한 영역으로 인정받기 시작했고, 정부·금융당국도 과거와 달라진 태도로 시장을 대하고 있다”며 국내 시장의 변화를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내년 특금법 개정안이 발효되면 검증되지 않은 거래소들이 난립하는 현재와는 전혀 다른 양상이 전개될 것”이라며 “금융당국이 금융기관을 규제하는 프레임을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블록체인·암호화폐 기반의 다양한 금융사업으로 영역을 확실히 하겠다”며 성장전략을 밝혔다.

크로스앵글 관계자는 “과거 투기적 성향에서 다양한 정보를 활용해 의사결정을 하는 방향으로 시장이 조금씩 고도화되고 있다”며 “실제 쟁글 사용자들의 성향을 보면 공시, 리서치, 감사 결과 등 정보 기반 콘텐츠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투자자는 물론 거래사이트까지 양측에서 시장 성숙도가 동시에 높아지고 있다”며 “거래사이트들은 단순 거래 기능을 넘어서 실질적인 정보 투명성 제공 및 검증에 대한 절차를 강화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체인애널리시스 관계자는 “국내에서의 온체인 활동은 소액거래, 개인거래보다 대규모 온체인 전송이 주도하고 있으며, 온체인 도입 지수 글로벌 17위를 기록하는 등 한국은 향후 지속 성장할 강력하고도 전문적인 시장”이라며 “국내 암호화폐 자금세탁방지에 대한 준비로 잠재 비용이 많이 들겠지만, 이로 인해 자금세탁 및 사기 등 불법 활동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출처 = 강원래 SNS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그룹 듀스 멤버 故(고) 김성재가 20일 사망 25주기를 맞았다.

25년 전인 1995년 11월 20일, 김성재는 서울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만 23세로 꽃다운 나이였던 김성재는 자신의 솔로 히트곡 ‘말하자면’ 데뷔 첫 방송을 마친 다음 날 사망 소식이 전해져 더욱 안타까움을 전했다.

고 김성재는 지난 1993년 이현도와 함께 힙합그룹 듀스로 데뷔해 ‘나를 돌아봐’, ‘우리는’, ‘여름 안에서’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대중에게 사랑을 받았다. 듀스는 ‘나를 돌아봐’, ‘굴레를 벗어나’, ‘여름 안에서’ 등 음악성과 대중성을 모두 잡으며 인기 스타로 거듭났다.

김성재는 듀스 해체 후 솔로로 데뷔, 1995년 11월 18일 ‘말하자면’을 발표하고 솔로 가수로 화려하게 컴백했다. 하지만 컴백 이틀 만인 11월 20일 서울 한 호텔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돼 모두를 큰 충격에 빠뜨렸다.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고인의 몸에서 발견된 다수의 주삿바늘 자국을 토대로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고인의 몸에서 동물마취제 졸레틸이 검출되는 등 죽음에 대한 논란이 확산하면서 당시 고 김성재의 연인이었던 A씨가 사건에 개입된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특히 고 김성재의 유작이 됐던 솔로 곡 ‘말하자면’은 가요 순위 프로그램 정상을 차지할 정도로 최고의 인기를 끌었기에 대중의 슬픔은 더욱 컸다.

이후 여자친구였던 A씨가 졸레틸을 구입한 사실이 드러났고, 용의자로 지목돼 살인 혐의 수사를 받았다.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으나 2심과 3심에서는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결국 고 김성재 사망 사건은 뚜렷한 원인을 밝히지 못한 채 의문사로 마무리 지어졌다.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가 고 김성재의 사망 미스터리를 다루는 방송을 기획했지만, 김성재의 전 여자친구 A씨가 제기한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며 결국 결방됐다.

하지만 A씨가 해당 편 방송 전 방송금지가처분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은 “A씨의 인격권과 명예에 중대하고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라며 “피신청인(SBS)이 오로지 공공의 이익을 위한 목적으로 이 방송을 방영하려고 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A씨의 신청을 받아들였다. 결국 방송은 빛을 보지 못했다.

이후 많은 네티즌은 해당 편의 방영을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을 올렸고, 청원자는 한 달 동안 21만 명을 넘겼다.

이에 강정수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은 청원 답변을 통해 “이번 (과거 여자친구인) 김씨의 신청 건은 재판부에서 ‘인용’ 결정을 해 방송이 금지된 사례”라며 “만약 해당 방송사가 이번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의 인용 결정에 이의가 있거나 불복하는 경우 해당 방송사는 법원에 이의신청 또는 취소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단 “정부는 방송금지가처분 인용결정에 이의 및 취소 신청을 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고 밝혔다.엔트리파워볼

한편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분당 메모리얼 파크에 안장돼있다.

[뉴스엔 장혜수 기자]

군대 예능 ‘아류’란 시선을 벗어난 듯했으나 결국은 ‘아류’ 모습이었다. 갑작스러운 군사 훈련에 보는 이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11월 1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나는 살아있다’ 3회에서는 출연진이 자연 재난 훈련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난의 시작은 목봉 훈련이었다. 이들은 목봉을 어깨에 올린 채 해변을 달렸다. 더 나아가 목봉을 어깨 위로 교차시키며 넘기는 훈련에도 도전했다. 온몸에 고스란히 느껴지는 목봉 무게에 멤버들이 힘겨워하며 인상을 찌푸렸다.

이어 IBS 훈련을 소화했다. IBS 훈련은 100kg 내외의 고무보트를 이용하는 훈련. 교육생들은 박은하 교관을 보트에 태운 채 이동 훈련을 감행했다. 멤버들이 훈련을 버거워했다. 보트를 내려놓는 순간 우기 어깨에 부딪혀 큰 부상으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도 벌어졌다.

불완전한 팀워크에 멤버들은 바다에서 얼차려를 받게 되며 입수까지 감행하게 됐다. 악과 깡으로 버텨야만 하는 훈련이었다. 차가운 바닷물에서 갑작스럽게 받게 된 얼차려는 어디선가 본듯해 기시감을 지울 수 없었다. 그 기시감은 바로 ‘마라 맛’인 군대 예능을 순화시킨 ‘아류’의 모습이었던 것.

시청자들은 “보면서 진짜 생존 훈련하다 생존은커녕 훈련 때문에 죽겠다” “그냥 저건 유격 체력훈련일뿐” “담부터는 너무 장시간 고생 안 시켰으면” “여기 나온 거 후회할 거 같아요. 너무 힘들게 시키네요” 등 반응을 보였다.

‘나는 살아있다’가 멤버들을 한계로 몰아가며 자극적인 장면들을 그려냈다. 꼭 극적인 상황들을 연출해야만 했던 것일까. 시청자들의 걱정을 사는 고된 훈련들이 그려지면서 타 군대 예능이 절실히 생각났다.파워볼엔트리

‘생존 수업’이라는 명목하에 그저 강한 강도의 군사 훈련을 받는 콘셉트가 돼버렸다. 이에 보는 이들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생존에 필요한 정보와 ‘꿀팁’을 알려주는 데 중점을 두던 모습이 사라진 것이다. ‘나는 살아있다’가 혹독한 훈련 없이 재미와 감동을 자아냈었기에 아쉬움이 더욱 크게 남았다. (사진=tvN ‘나는 살아있다’ 캡처)

뉴스엔 장혜수 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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